2020학년도 제2학기 학사운영계획 보완 안내
올 여름 내내 코로나19 사태에 더해 폭우와 태풍으로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는 상황에서 신학기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고려대학교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7월 27일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계획을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린 바 있습니다.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계획 안내 주요사항(2020.07.27.자 공지)> 1. 2학기 학사운영의 기본방향은 정부의 방역수칙에 연동됩니다. 이는 지난 1학기와 같은 원칙입니다. 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및 2단계에서는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수업(NeMo Class)을 기본으로 하는 제한적 대면수업을 기본원칙으로 합니다. 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온라인 수업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추석 연휴 직후 1주간(10월 5일~10월 9일)은 온라인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대면수업은 제한됩니다. 이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라. 실험실습 및 실기 수업의 경우에도 수업운영의 기본원칙을 준수하실 것을 권장하지만, 다음의 요건을 갖추는 경우 대면수업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수업의 성격상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하거나 부적절할 것. 2) 수강생들에게 수강신청 이전에 고지하거나, 수강생들과 협의하여 수강생 모두의 동의를 얻을 것.
2. 온라인 수업의 기본방식은 실시간 강의를 원칙으로 합니다. 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이나 전면 온라인 강의 방식에서 온라인강의는 실시간 강의를 원칙으로 합니다. 나. 녹화강의는 보강 및 시험기간 중의 강의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녹화강의는 수업시간을 준수하여 강의 컨텐츠를 업로드하여야 하며, 정해진 수업시간에 수강생들과 온라인 학습활동을 하여야 합니다. |
그런데 2학기 개강을 앞둔 시점에서 1)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매우 심각할 뿐만 아니라, 2) 수강신청 기간에는 알 수 없는 외부의 해킹세력이 본교 전산시스템에 대한 DDoS 공격을 개시하여 수강신청을 방해하였는데, 이러한 공격은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개강 직후에는 온라인강의 시스템을 공격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전에 공지한 학사운영계획을 아래와 같이 일부 조정하여 시행하고자 합니다.
1.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세에 대한 대응
가. 2단계의 수업운영 원칙에서도 전면 온라인강의가 가능한 만큼 2학기 초에는 온라인강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이며, 대면수업은 필요한 최소한으로 제한될 것입니다.
나. 수업의 성격상 온라인수업이 불가능하거나 부적절하여 대면수업으로 시행하는 교과목(실험·실습 및 실기 수업 등)의 경우, 수강신청 이전에 미리 고지하셨더라도 수강생들과 미리 소통하여 수강생들의 출석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며, 출석이 불가능한 학생들을 위해 따로 온라인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입니다.
2. 외부세력의 DDoS 공격 상황에 대한 대응
가. 우려하는 DDoS 공격이 개강 후에도 이어지면 학교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하여 실시간 강의 송출 및 학생들의 온라인강의 수강이 원활하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DDoS 공격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녹화강의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나. 녹화강의를 시행하는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온라인강의의 질적 수준 확보를 위해 1) 강의시간 이전에 강의자료를 업로드하여야 하며, 2) 이번 학기에 새로 녹화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는 교원은 1) 되도록 자택 또는 학교 외 장소에서 실시간 강의를 송출하여 학교 전산망에 대한 DDoS 공격을 피할 것이며, 2) 전산 장애로 실시간 강의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하여 강의하시는 모습을 따로 녹화하거나 녹음하여 이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라. 전산장애 또는 코로나19 사태 등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인해 학생들의 출석이나 출석확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교는 이미 출석자율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출석을 성적에 반영하는 것은 최소한으로 할 것을 교원에게 권고합니다.
개강을 앞두고 기존의 위기가 해소되기는커녕 DDoS 공격 등 새로운 위기가 더해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련 본부부서에서는 방역은 물론 DDoS 공격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려대 구성원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힘을 모아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08. 28.
고려대학교 교 무 처